- 농경연 ‘2011 김장시장 분석과 전망’-
올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가구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농정포커스 ‘2011년 김장시장 분석과 전망’을 통해 밝혀졌다.
농경연이 최근 전국 2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김장김치를 담그겠다는 응답은 58.9%로 지난해 54.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소비를 늘리겠다고 답한 김치종류는 포기김치(20.4%), 총각김치(11.7%), 갓김치(7.7%), 동치미/나박김치(6.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절임배추에 대한 구입의향으로 ‘새로 구입하거나 이전보다 늘리겠다’는 답이 전체의 10.7%로 나타나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선 연구위원은 농정포커스를 통해 “하지만 여성과 어린이 위주로 김치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 “가정에서 김치 소비량을 늘릴 수 있도록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김치한포기 더 담그기운동’ 등 관련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또한 김치 소비를 늘리고 가정의 식생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의 학교급식 지원 확대 추세에 맞춘 학교 식생활 교육운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김치에 대한 영양학적 우수성과 문화적 긍지를 살릴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종 기자(leenj@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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