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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국가상징

금오산 소개

지형 및 산세

기암, 절벽, 깊은 골, 정상 고원분지의 금오산성

금오산 주변 지형을 살펴보면 안동의 풍산에서 흘러온 낙동강이 내성천과 합류하여 상주를 지나면서 의성 에서 흘러온 위천과 합쳐지고, 다시 선산에서 감천과 만나 해평과 고아를 지나 구미를 흐르며 금오산을 뒤로하고 칠곡의 약목을 끼고 왜관으로 흘러간다. 따라서 낙동강을 끼고 있는 마을들은 비교적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다.

금오산은 이렇게 주변이 비교적 평탄한 평지로 둘러싸여 있고 해발고도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 험준한 산세로 인하여 야산(野山)이라고 할 수 없다.

금오산은 지질 측면에서 보면 화강편마암을 뚫고 중생대 백악기의 중성대 화산암류가 관입해서 형성된 산이다. 화산암류는 침식작용에 강한 내성(耐性)을 가지기 때문에 기복이 심한 산세(山勢)를 나타내는데 실제로 표고 700m 높이 부근에서 급경사와 절벽 및 깊은 골짜기 등의 지세(地勢)를 보이고 있다.

정상부는 소위 고위평탄면의 형태인데 정상부근(800m)에 발달한 고원분지는 전형적인 잔구 위의 평탄면이다. 여기에는 오래 전부터 이미 마을이 형성되어 왔으며, 산성이라는 역사적 유적을 가지고 ‘산성마을'이란 특수한 촌락기능을 담당해 왔다.

금오산의 지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낼 수 있는데, 성안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우선 동서방향으로 가파른 절벽과 급한 경사를 이루는 짧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동쪽에 금오산 최고봉인 현월봉(懸月峯,976m)을 비롯해서 약사봉(藥師峯,958m), 보봉(普峯,933m)등이 솟아 있고 서쪽에는 서봉(851m)이 우뚝 솟아 있다. 대체로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가 있어서 통행이 어렵고 서쪽으로는 짧은 계곡이 있어서 산 아래 마을들과 교류가 이루어졌다.

또 하나의 특징적 지형은 남북방향으로 형성된 긴 계류이다. 정상부근에 형성된 고위 평탄면에 내린 빗물이 북쪽 계곡을 타고 흘러서 대혜담에 모이고 그 아래의 폭포로 떨어져 구미시가지 쪽으로 계류를 이루어 흐르다가 금오저수지에 모여 낙동강으로 유입하고, 서남쪽으로 흘러서는 칠곡군 북삼면과 김천시 남면 쪽으로 짧고 급한 계류를 이루고 있다.

김천시 남면 오봉2리 갈항마을을 지나면서 개울은 다시 북으로 방향을 바꿔 오봉저수지로 들어간다. 이 계류를 둘러싸고 펼쳐진 경치가 아름다워 금오동천(金烏洞天)이라 불리고 있다. 금오동천이라 불리는 이 지역은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기이한 암벽들 위로 흘러내리는 폭포들이 여러 곳에 형성되어 있고 주민들로부터 '용시소'니 '구시소'로 불리는 소(沼)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피서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금오산은 강우기를 제외하고는 계류의 흐름이 풍부하지 못하다고 해도 각 지역마다 샘이 많아서 식수에 곤란을 겪지는 않으며, 주변 지역 주민들의 신앙행위의 대상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성안마을에는 옛부터 9정7택(九井七澤)이라 하여 금오정을 비롯한 우물과 못이 많아서, 가뭄이 들 때에도 산 아래 마을보다 오히려 물 걱정이 적었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금오산은 頂上에서 서남향으로 800m 정도 내려오면 고위평탄면의 분지(盆地)내에 성안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 곳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상 그 위치가 크게 3등분된다. 서쪽으로는 김천시에 속하며, 남쪽은 칠곡군 북삼면, 그리고 동북 방향으로는 구미시에 속한다. 서남쪽은 남면 부상리에 속하고 서북쪽은 김천시 아포면으로 이어져 있다.

이 주변 지역들과 성안마을은 여러 계곡을 통해 교류가 이어졌는 바, 교류의 계기는 과거에는 산성에 주둔한 군대와 관련한 교류, 불교행사를 위한 사찰의 방문 등이었으며, 그 밖에 봄에 나물을 하거나 땔감을 마련하기 위해 산 아래 사람들이 성안을 방문하기도 했고 농산물을 팔거나 교환하기 위한 교류도 꾸준히 이루어졌었다.

성안을 중심으로 하여 서남쪽으로 금오동천이라 불리는 계곡을 따라 형성된 등산로를 내려가면 칠곡군 북삼면과 김천시 남면이 만나는 지경리가 나오며, 서쪽으로 가리고개를 넘어 부상리와 이어지며, 이 곳은 김천시의 동쪽 끝으로 남쪽의 영암산과 이어지는 협곡을 이루는데 4호선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성의 동문 쪽으로 내려가면 금곡 및 숭산리와 연결된다. 여기에서는 근처의 강진과 함께 낙동강변의 넓은 들이 형성된 인평동으로 연결되고, 다시 철길을 사이에 두고 약목면을 마주 보게 된다.

페이지 담당
최종 수정일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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